1일차 : 김포 > 하네다 > 타카시마다이라
2일차 : 타카시마다이라 > 스이도바시 > 아키하바라 > 스이도바시 > 키타신쥬쿠3일차 : 키타신쥬쿠 > 츠다누마 > 오다이바 > 이케부쿠로 > 키타신쥬쿠
4일차 : 이케부쿠로 > 하라주쿠 > 우에노 > 신쥬쿠 > 키타신쥬쿠
5일차 : 키타신쥬쿠 > 아키하바라 > 하네다 > 김포
식사를 마친 후에는 아키하바라 구경 및 쇼핑.
이곳이야말로... 천국!
우선은 요도바시 카메라부터 구경했다. 식당 바로 아래층부터 게임 매장, 피규어 및 프라모델 매장 등이 있었다. 요도바시 카메라는 좀 덜 매니악 하긴 하지만, 관광객들이 관심을 갖는 대략적인 물건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물론 나도 관광객. 이것저것 질렀다.
다른 라인도 좀 질렀을껄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음. 지금은 사무실 파티션 위에 잘 DP되어 있다. 조립이 필요한 프라모델임.
순민아저씨 부탁으로 구입한 토토로 인형. 난 미야자키 캐릭터들은 다 싫은데, 어째서 저런 귀엽지도 않은 괴물을 좋아하지 -_-
10종중 크리스탈 버전이 몇 개 있고, LED가 심어있는 모델이 몇 개, 일반 모델이 몇 개 있다.
우측 사진은 연경누나한테 선물한 크리스탈 버전인데, 크리스탈 버전에는 LED가 심어져 있지 않아 별도로 개조를 했다.
NHK 캐릭터 도모군 휴대폰 스트랩. 도쿄타워와 아사쿠사의 등(?)을 뒤집어 있고 있는 모습.
아키하바라에서 판매하는 괴식 시리즈중 하나. 쿠루루 카레 -_-;;
쿠루루가 얼마나 카레 매니아인지 아는 사람만이 이 카레의 참맛을 알 수 있을 듯.
써있기로는 단맛인데, 어떤 맛일지 무척 궁금.....
리락쿠마의 캐릭터 중 하나인데, 정확한 이름 까먹었다. 무슨 오리 같은 애였는데... 헐
의자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인형이다.
개인적으로 구매한 DVD. 잇힝
뭔지는 자세히 보심 알 듯... 중고로 2,000엔
대충 이래저래 구매하고 길거리로 나왔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길건너의 게임센터. 일본에 왔는데 오락실 구경은 한번 해봐야지.
6층짜리 건물이였는데 1층은 크레인 게임, 2층은 스파4, 3층은 철권, 4층은 삼국지 관련 게임, 5층은 건담 관련 게임들이 있었다.
1층에서 마작 게임을 하나 뽑고, 2층에 올라가니 스트리트 파이터 4가 있었다.
셋이서 몇판 씩 했는데, 정호아저씨의 압승.
실기 구동중인 스트리트 파이터 4 (정호아저씨 사진 빌려옴)
류 vs 춘리. 내가 춘리 (정호아저씨 사진 빌려옴)
서너판을 연속으로 나와 연석아저씨를 밟던 정호아저씨는, 그 후 홀연히 나타난 일본인에게 캐발렸다는 후문. 다른 게임들은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5층을 가니 건담 게임중에 눈에 띄는것이 있었다.
저런 식으로 콕핏을 만들어 두고, 안에 들어가 직접 조작을 할 수 있다. 페달과 조종기(?)가 있고, 화면은 반구형으로 180도다. 뒤에서 스피커를 통해 op 언니의 지시사항 등이 들리고, 헤드셋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비는 ㄷㄷㄷ. 일단 pilot card만드는데 300엔, 실제 게임을 하는데 500엔.
카드는 하나 만들어서 돌려 썼다.
게임센터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다 보니 슬슬 야구경기 시간이 임박해왔다. 전철역으로는 두세정거장 밖에 안되는 거리였던지라, 얼른 집을 챙겨 나왔다.
도쿄돔 앞에서 응원도구 삼아 이것저것 사려 했는데, 일본까지 와서 SK 유니폼을 4~5만원이나 주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유니폼이 4천 몇백엔이였던 듯)
그래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쪽 옷 (이날 게임은 SK vs 세이부. 요미우리는 탈락했음. 요미우리는 도쿄가 연고지이며 도쿄돔이 구장임)을 샀고, 정호아저씨는 괴상하게 생긴 응원도구를 구매했다.
티켓 구매는 2,500엔 지정석으로 했다. 3루 외야석 앞쪽 (한국팀 응원석) 쪽으로 구매.
식사거리는 역 근처에서 파는 가판 도시락을 구매. 주먹밥과 야키소바, 콩, 맥주 등을 구입해서 들어갔다.
한국 야구 경기장과는 달리, 입장할 때 금속탐지 검사를 하고, 입그에 들어갈 때 캔맥주를 다 따서 종이컵으로 바꿔주었다. (캔 등을 경기장 안쪽으로 던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 듯 하다.) 따른 맥주마다 종이컵에 맥주 이름을 일일히 적어주는 언니들. 너무 꼼꼼하신 듯 하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에는 1회초 경기 진행중이였다. 좌석은 제법 많은 사람들이 (점유율 65% 수준으로 예상됨) 앉아있었고, SK에서 응원 원정을 왔다. 응원도구와 수건도 나눠준 듯 한데, 우리는 늦게 도착한 터라 받지 못했다 ㅠㅠ
도쿄돔은 뚜껑이 있다는 것 빼고는 잠실 야구장과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다. 단, 뚜껑이 있어서 그런건지 진짜 그런건지 경기장이 좀 작아보인다는 느낌이 있다.
자리가 제법 앞쪽이였는데, 우측으로 응원단이 위치했었다. 예쁜 치어리더 언니들도 >ㅅ< 므흣흣
응원단장 아저씨는 원래 SK 응원단장은 아니라는 듯 하다. 열심히 하시는데, 응원 쉬는 타임 마다 흡연실 가서 열심히 담배를 태우시더라
응원을 할 때에는 이와같이 언니들이 피켓을 들고 나와서 한국 사람과 일본 사람 모두 읽고 따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일본어로 크게 써있고, 우측 구석에 작게 한국어로 써있다. 전광판에는 선수들이 나올 때 마다 선수의 사진을 크게 보여주고 이름을 보여주는데, 한국 선수들은 한글로 큼지막하게 표시해 주는 것이 좋았다.
일본 야구장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맥주 및 안주를 파는 언니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 본 것 같은 기억은 있는데, 아무튼 요즘엔 없는듯)
등봇짐 마냥 맥주통 등에 지고 좌석과 좌석 사이를 쉴틈없이 왔다갔다 하면서 맥주총을 쏴주시는 언니들.
이 언니가 그중 젤 아름다우셨음. (정호아저씨 사진 빌려옴)
도쿄돔의 천장. 열렸다 닫혔다 하는건줄 알았는데... 맞나? 아닌가? 생긴거 보면 안열릴 것 같은데, 지금 사진을 보니 가운데쪽이 좀 벌어진 것이... 열릴 것 같기도 하다.
좌석을 가득 메운 한국측 응원석. 하지만 요 부근만 사람이 많았고, 실상은 썰렁했다. 결승도 아니고 평일이다 보니 더욱 심했던 듯 하다. 코나미가 스폰 빠지고 존폐기로에 섰다는 것을 이날 실감했다.
한국측 응원석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일본내 한국 유학생, 이민자 들로 보였다. 간혹가다 일본 아저씨들도 보이기는 했다.
한 아저씨는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계시기도 했다. (일본분 이였음)
공연 중간 시간에는 이처럼 치어리더 언니들이 그라운드로 나가 흔들흔들 해주셨다. 사진을 보면 보이겠지만, 일본쪽 관중석은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일본쪽 응원석에서 한번 경기를 봐야겠다.
여유롭게 맥주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정호아저씨 경기 결과는 한국팀의 승리. 석연치 않은 홈런이 한 개 있었으나 (내가 봤을땐 파울....) 어쨌든 이겼으니 된거지 뭐. 결국 이후 경기에서 발리기는 했지만.
도쿄돔 주변은 루미나리에처럼 이것저것 전구 장식을 많이 해놨다. 잠시 감상.
이렇게 이틀째 관광을 마치고 역에서 짐을 찾아 숙소로 향했다. 오전에 워낙 많이 돌아다녀 다들 피곤했던 상황인지라, 숙소로 돌아가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우리가 묶은 숙소는 신오오쿠보역 (키타신쥬쿠)의 도쿄빌리지라는 곳이였다. 2층 건물인데, 가격이 저렴하고 역과 멀지 않으며, 주인아저씨가 무척 친절해서 좋았다. 체크인 시간을 훨씬 넘겨서 늦게 들어간다고 연락하니 방 번호를 미리 알려주시고, 방에 들어간 후에도 직접 찾아오셔서 잘 찾아왔는지, 필요한것은 없는지 물어보시더라. 비록 방이 조금 작기는 했으나, 잠만 편히 자려는 배낭여행객에게는 나쁘지 않은 숙소인 듯 하다.
2일차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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