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09 잠실] LG vs 두산
정말 엄청나게 더웠던 날이였다.
점심으로는 교대역 푸주옥에서 설렁탕과 소주를 섭취하고 삼성역 서점에 들러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잠실야구장으로 고고싱. 이렇게 더웠던 날 거기 갈 용기를 냈다는 것이 참으로 대견스럽다.

사진으로는 좌석이 많이 비어있어 보이는데, 저 시간에 3루측에 그늘이 생기지 않아 자리가 좀 많이 비어있었다. 다행히 경기 시작 전에 태양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내려와서 앉았다.
이날 경기는 정말 재미있었다. 7:6의 케니디 스코어와 함께, 1회초 투런홈런으로 두산이 먼저 도망가더니 1회말 LG도 박용택의 투런홈런으로 따라잡고, 4회초에도 두산이 투런홈런 포함하여 3점을 내서 도망가더니 4회말 LG도 박용택의 연타석 홈런으로 똑같이 3점으로 따라붙었다.

5:5의 상황에서 엘지가 5회말 1점을 내서 역전하였으나, 8회초 2사 상황에서 두산에게 1점을 내줘 다시 6:6의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
9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슈퍼소닉 이대형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비오듯 땀으로 젖었으나 너무 경기가 재미있어 마냥 즐겁기만 했다.
LG가 이정도로만 열심히 해주면 내년에는 좀 순위권 싸움에 들어갈 수 있으려나...









두산 만세!